월출산이 품은 달콤한 힘, 영암 무화과 본격 수확 시작

시사탐방
월출산이 품은 달콤한 힘, 영암 무화과 본격 수확 시작
  • 입력 : 2020. 09.10(목) 22:40
  • 서은홍 기자
월출산이 품은 달콤한 힘, 영암 무화과
[호남뉴스라인 = 서은홍 기자] 전국 최대 무화과 생산지인 전남 영암에서 무화과 수확이 시작됐다. 건강한 단맛과 톡톡 씹히는 식감이 일품인 무화과 수확 현장으로 가보자

기자나무 사이로 붉은 속살을 드러낸 무화과가 탐스럽게 열려 있다. 더위 속에서 농민들은 무화과 수확이 한창이다. 쪼개 보니 속이 꽉 찼다. 당도가 16브릭스로, 수박이나 멜론보다 2~3브릭스 더 강하며, 80% 정도 익었을 때 수확하는데, 유통 과정에서 숙성돼 소비자에게는 가장 맛있는 무화과가 판매되며, 출하가 시작되면서 크기와 당도에 따라 선별하고 포장하는 작업도 바빠진다. 대부분 택배로 판매하는데 없어서 못 팔 정도로 주문이 밀려들고 있다

영암 신북 무화과 재배를 하는 유기심 씨는 “유기농으로 농사를 짓기 때문에 화학비료를 전혀 사용하지 않고 친환경 퇴비만 사용해서 맛 좋은 무화과를 생산하고 있다.”고 영암 무화과 자랑을 했다.

무화과는 병해충에 강해 친환경재배가 가능하고 단위 면적당 수확량이 많은 고소득 작물이다. 맛과 영양도 많다. 고대 이집트 여왕인 클레오파트라가 젊음을 유지하기 위해 즐겨 먹었던 과일로 유명하다. 단백질과 섬유질이 풍부해 장을 깨끗하게 하고, 변비에 좋을 뿐 아니라 항암물질을 지닌 것으로 알려졌으며, 생으로 그냥 먹는 것 외에도 잼, 식초로 만들어 먹으면 일 년 내내 무화과를 즐길 수 있다. 영암의 대표 과일인 무화과 수확은 오는 11월 초까지 이어진다.
서은홍 기자 hnnl298@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