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 2026년 성평등 청(聽)책 토크콘서트 개최

9월 29일 전북여성가족재단서 개최 도민 목소리 정책으로 연결 온라인 공모전 통해 1,002개 아이디어 발굴
성평등한 전북 미래 모색, 성평등·여성·가족·일자리 4개 분과, 현장 의견 담은 정책 제안

서은홍 기자 hnnl298@naver.com
2026년 09월 29일(화) 17:12
전북특별자치도, 2026년 성평등 청(聽)책 토크콘서트 개최
[호남뉴스라인 = 서은홍 기자] 전북특별자치도와 전북여성가족재단은 29일 전북여성가족재단 대강당에서 도민의 목소리를 듣고 성평등 정책 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2026년 성평등 청(聽)책 토크콘서트’를 개최했다.

‘청(聽)책’은 ‘정책을 듣는다’는 의미로, 전북여성가족 미래포럼 위원들이 현장에서 수렴한 의견과 온라인 공모전을 통해 발굴한 도민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성평등·여성·가족·일자리 분야의 정책 방향을 함께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전북특별자치도 이정린 정책협력관, 김미정 복지여성보건국장, 전북여성가족재단 허명숙 원장, 여성·가족·일자리·성평등 분야 관계기관·단체, 도민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민선 9기, 우리가 바라는 성평등한 전북’을 주제로 한 도민 인터뷰 영상 상영과 온라인 공모전을 통해 접수된 1,002개의 아이디어를 소개하면서 도민이 바라는 성평등한 전북의 모습을 공유했다.

이어 전북여성가족재단 여성가족미래포럼의 성평등, 여성미래, 가족, 일자리·노동 등 4개 분과가 그동안 현장에서 수렴한 의견을 토대로 분야별 정책을 제안했다.

성평등분과는 ‘공감·체감·실감의 성평등 전북’을 비전으로 ▲성평등 전담부서 및 성평등정책관 설치 ▲고위공직자와 도·시군 의원 대상 성평등 교육 의무화 ▲성별영향평가와 성인지예산의 본예산 연동 등을 제안했다.

여성미래분과는 ▲부지사 직속 성평등정책 담당관 설치 ▲농·산·어촌 여성안심 귀갓길 등 안전 인프라 확충 ▲여성의 생애주기별 건강을 지원하는 전문의료기관 설치 ▲공공형 산후조리원 권역별 확대 등을 제시했다.

가족분과는 ‘다양성이 꽃피는 전북’, ‘모두에게 안전한 전북’, ‘생애돌봄 전북’을 위해 ▲가족 다양성을 반영한 행정기관 서식 개선 ▲생애주기별 가족교육 확대 ▲가족돌봄휴가 유급화 ▲전북 가족실태조사 정례화 등을 제안했다.

일자리·노동분과는 임금 삭감과 노동강도 증가, 고용 감소 없이 노동시간을 줄이는 ‘전북형 시간단축제’를 제안했다. 이를 뒷받침하기 위한 ‘전북형 시간단축 일자리 펀드’를 조성해 노동자 임금 보전과 기업 업무혁신, 신규 채용 등을 지원하는 방안과 함께 ▲거점별 공동직장어린이집 확대 ▲전북형 상병수당 시행 등을 제시했다.

도는 이날 제시된 의견은 향후 관련 정책 검토 과정에서 참고하고, 현장과의 소통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김미정 전북자치도 복지여성보건국장은 “성평등·여성·가족·일자리는 도민의 일상과 밀접하게 연결된 중요한 분야”라며 “오늘 청책 토크콘서트에서 나온 다양한 의견을 경청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바탕으로 도민에게 필요한 정책이 무엇인지 함께 고민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서은홍 기자 hnnl29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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