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경찰청, 성평등을 향해 나아가다

사회
광주경찰청, 성평등을 향해 나아가다
‘성적 수치심’→‘성적 불쾌감’성평등 관점 홍보물 점검 중점 추진
  • 입력 : 2022. 09.06(화) 17:03
  • 서은홍 기자
광주경찰청, 성평등을 향해 나아가다
[호남뉴스라인 = 서은홍 기자] 광주경찰청(청장 임용환)은, 27주년 양성평등주간을 맞이하여 경찰 조직내 성평등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다양한 성평등 정책을 시행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2018년 미투운동 이후 성평등에 대한 시민의 관심과 요구가 급증하자경찰청은 경찰정책 전반에 성평등 가치를 뿌리 내리는‘성평등 원년의 해’를 선포해 현재까지 운영 중이다. 광주청은 19년에 성평등 정책 담당 행정관을 고용해 성평등 관점에서 경찰의 정책, 제도, 문화 등을 점검하고 개선해 나가고 있다.

특히, 경찰관서에서 제작·배포하는 모든 홍보물을 성평등 관점에서 점검하는‘홍보물 성별영향평가’정책이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성별영향평가(Gender Impact Assessment)란 경찰 홍보물(카드뉴스, 각종 기념품, 전단지 등), 강의자료, 매뉴얼 등에 성차별적인 요소나 성별고정관념이 반영된 용어 및 이미지를 찾아 바로 잡는 작업을 말한다. 예를 들어 ‘몰래카메라’ → ‘불법촬영’, ‘성적 수치심’ → ‘성적 불쾌감’, ‘불법 음란물’→ ‘성착취물’ 등이 이에 해당한다.

용어 이외에도 각종 홍보물에 등장하는 이미지에 남성만으로 구성돼 성별 불균형이 나타났거나, 성별고정관념이 반영된 이미지에 대한 교체도 체계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이외에도 정기적으로 ▲여성근무자 간담회를 추진하여 남성중심적인 조직문화에 대한 개선 요청사항을 접수하여 개선해 나가고, ▲ 광주청 자체적으로 성평등 목표(▲여성 대표성 ▲일·생활 균형 ▲성평등정책 추진 기반 ▲성범죄 근절)를 수립하여 달성여부를 스스로 점검해 나가고 있다.

임용환 청장은 이와 같은 성평등 정책을 두고, 홍보물 성별영향평가 과정은 우리청 소속 직원들은 단체 성평등 감수성 집단 학습의 기회가 되었다면서, 성평등 감수성은 이제 경찰관의 핵심 직무역량 중의 하나로 고려될 만큼 중요한 자질임을 강조하며,“광주경찰이 성평등 가치 실현을 실천하는 방향으로의 조직문화로 체질개선하는 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서은홍 기자 hnnl298@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