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나물 장아찌로 고소득’ 농업회사법인 (주)담우

시사탐방
‘봄나물 장아찌로 고소득’ 농업회사법인 (주)담우
  • 입력 : 2021. 03.30(화) 23:35
  • 서은홍 기자
농업회사법인 (주)담우에서 생산하는‘봄나물 장아찌’
[호남뉴스라인 = 서은홍 기자] 봄의 문턱을 넘어서면서 상큼한 봄나물 수확이 한창인 전남 고흥에서는 봄나물로 장아찌를 만들어 고소득을 올리는 사회적기업이 있다.

전남 고흥의 방풍 재배 농장 농업회사법인 (주)담우로 떠나보자.

풍을 예방한다고 해서 방풍이라 부르는 미나리과의 나물로 수확이 한창인 고흥 방풍은 바닷바람을 맞고 자라 육질이 탄탄하고 향이 짙은 기능성 먹을거리로 인기이다.

이곳은 방풍 잎 등 봄나물로 장아찌를 생산하는 사회적기업이다. 나물의 향과 맛을 그대로 살리면서, 짜지 않은 저염식 장아찌를 생산하며, 방풍 뿐만 아니라 취나물, 머위나물 등 고흥의 봄기운을 가득 머금은 제철 나물이 재료이다.

어린이용 다진 피클 장아찌도 생산하고 있다. 곧바로 밥에 비벼 먹을 수 있고, 주먹밥 등을 만들 수 있는 간편식으로 젊은 주부에게 인기이다. 봄나물은 장아찌로 가공할 경우 무려 20배 비싼 가격을 받을 수 있다. 이곳은 연간 2억여 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는데, 전남창조경제혁신센터의 판로지원으로 홈쇼핑과 대형마트에 꾸준히 판매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중소기업벤처부가 선정하는 지역혁신기업으로 선정됐다. 청년부터 어르신까지 10여 명의 직원은 모두 고흥지역 주민으로, 지역 일자리 창출에도 도움이 되고 있다.

앞으로 호주 시드니와 멜버른, 일본 오사카 등에 수출을 준비하고 있다.

(주)담우 모윤숙 대표는 “친환경으로 재배를 하기 때문에 아이부터 어른까지 모두가 맛있게 드실 수 있는 저염식 피클 장아찌다”라며 “장아찌 가공을 통해서 농가는 부가가치 높은 나물을 생산해 소득이 올라가고 어르신들에게 일자리를 창출해주는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주변에서 흔하게 구할 수 있는 제철 나물로 입맛 돋우는 장아찌를 만들어, 농산물의 가치를 한층 높이고 있다.
서은홍 기자 hnnl298@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