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항 항만산업 활성화의 전환점

시사칼럼
광양항 항만산업 활성화의 전환점
순천대학교 물류학과 교수 최용석
여수광양항 스마트항만 분과위원장
  • 입력 : 2021. 10.13(수) 17:44
  • 호남뉴스라인
순천대학교 물류학과 교수 최용석
여수광양항 스마트항만 분과위원장
[호남뉴스라인] 항만은 수출입 화물을 처리하는 주요한 인프라 시설이며, 물류산업과 해운산업이 만나는 지점이다. 항만이라는 접점에서 지역경제에 기여하는 부가가치와 일자리가 많이 창출되고 있어 항만도시는 부유한 도시경제를 가지게 된다. 우리나라는 수출입 화물의 처리에 이용되는 거점항만으로 부산항, 광양항, 인천항 등이 있으며, 수출입 화물의 처리가 많아지면 항만이 활성화되어 지역경제에 부가가치 창출과 함께 항만물류산업 전반에 파급효과가 미치게 된다.

광양항에 자동화항만의 테스트베드가 2026년에 도입되어 스마트 광양항의 시대가 열릴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향후 지구상의 모든 국가들이 직면하게 되는 기후변화 시대에 광양항에 친환경적이면서 에너지효율적인 기술들이 총망라되는 최첨단의 자동화항만이 도입되어 운영될 것이다. 이를 계기로 세계적인 선진항만으로서의 인프라 기반을 확충하게 된다. 광양항에서 자동화항만을 성공적으로 운영하게 된다면 국내 항만물류기술 발전과 더불어 지역 경제를 주도하는 신산업군으로서 스마트항만에 사용될 스마트 장비·시설산업이 성장하여 지역경제에 미치는 고용 및 부가가치 면에서 경제적인 파급효과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그러나 광양항의 자동화항만 운영으로 하역능력의 증가 및 생산성의 향상으로 양적인 팽창이 예측되며, 이에 부합하는 추가적인 물동량의 확보가 계획기간 내에 달성하기 어려울 수도 있다. 광양항 컨테이너물동량의 향후 추이분석으로는 개장 후 10년 이내에는 자동화항만의 하역능력에 맞는 물동량이 창출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는 향후 상당한 재정적인 부담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으며 이러한 문제점에 대한 적극적인 방안의 수립이 체계적으로 준비되어야 할 것이다.

광양항에 구축될 자동화항만이 4차 산업혁명의 핵심기술들이 적용되어 기술적인 측면에서 세계적인 수준에 도달하고 물류체인통합화를 통해 효율성을 높이도록 집중적으로 개발이 된다면 향후 스마트항만으로 선도적인 역할을 하는 항만으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될 것이다. 이를 위해서 자동화항만에 적합한 기술들이 적기에 개발되고 적용이 될 수 있도록 우리 지역의 여수광양항만공사의 체계적인 계획과 지역의 관련기관 및 산업계의 적극적인 참여가 광양항 활성화의 새로운 계기를 만드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호남뉴스라인 hnnl298@naver.com